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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주 독서노트

즐거운 책 이야기 2012.06.08 09:16 Posted by 아일레프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피에르 바야르.  


흥미롭게 읽고 있음. 책 초반에 움메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해석하는 저자의 시각에 놀랐음.  

더 읽어 봐야겠지만 1/3쯤 읽은 시점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짐. 

"온전히 텍스트만을 바라보는 독서란 가능한 것인가?" 

바야르는 저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보고 '사람은 자신의 삶(또는 자신)과 텍스트를 완전히 분리해서 볼 수 없다라는 전제'를 확장 하고 확장해 나름 대로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음. 그런데 그 의견이 굉장히 흥미로움.  

"책읽기"에 대한 책을 좋아하는 분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함. 



죽음과 소녀, 아리엘 도프르만 

'경계선 너머' 까지 읽었는데 개인 적으로 '경계선 너머'만 맘에 들고 '과부들'과 '죽음과 소녀'는 그저 그랬음.  

과부들이 재미 없었던 이유는 그 당시 내 심리적 상태가 이런 이야기를 읽기 힘든 상황이라 줄거리의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유추하고 있음. 연극을 기대함.  

죽음과 소녀는 음. 재미있었으나 주제 자체가 흔하고, 결론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내게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음. 

경계선 너머는 재미있었음. 우리나라의 사정에도 잘 맞아 이해도 잘 가고, 중간 중간 나오는 유머에 킥킥 대며 웃을 수 있었음. 실제 연극을 보는 것 처럼 쉽게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 줘서 참 좋았음.  

이제 연옥을 기대함.  



기적의 시대, 보리슬라프 페키치  

이전에 사놓은 책. 처음 읽었을 때는 내 안의 기독교 단물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조금 읽고 그냥 덮었었는데 어제 몇 편을 읽음.  

이건 정말 패러디의 극강임. 삐딱하게 생각하기의 극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중간 중간 웃음이 나오다가도 각 이야기의 마지막을 읽을 때면 정말 오싹 오싹 함.(게다가 그 반전을 일으킨 장본인이 사실 기적을 행한 예수이니.. 거참. ) 

음.. 오싹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기독교 인은 한번 읽어 보기 바람. (살 필요까지는 없고 서점에서 이야기 하나 정도만 읽으면 괜찮을 듯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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